부동산/부동산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온 국민의 지적유희...부동산 전망 부동산 만화경 1980년 대 후반. 서울 대방동의 한 중학교 교실의 풍경인데요. “호샨마, 니샨마, 샬라샬라.” 까까머리 중학생이 중국무술에 나오는 무림고수 시늉을 내고 있습니다. 그냥 학처럼 팔을 쭉 뻗고 외발로 비틀거리며 서 있는 동작만으론 부족했는지, 말도 안 되는 중국말 흉내까지 냅니다. 은근 중독성 있어서 많은 친구들이 중얼거렸지요. “호샨마, 니샨마, 샬라샬라.” 그러다 옆에 있는 친구를 한 마리 학이 잡아채듯이 폴짝 뛰어 살짝 때리네요. “따거.” 한 대 맞은 녀석이 화내기는커녕, 두 손을 모아서는 무릎까지 꿇고는 ‘따거’를 외칩니다. 그렇게 놀아주는 게 그 또래 사내들의 의리였는지도 모르겠군요. 쉬는 시간 10분 우당탕탕 하는 와중에도 수학문제와 씨름하는 녀석, 도시락 까먹는 녀석 별별 친.. 더보기 투자와 군중심리 - 악대차 효과(벤드 웨건 효과 -Band Wagon Effect) 혹시 기억 하는가 2007년 11월 1일이 무슨 날이었는지 말이다. 모 증권사에서 ‘묻지마. 알아서 중국에 투자할테니까’라는 내용으로 ‘통찰력’이라는 이름의 펀드를 팔기 시작했던 날이다. 당시의 증시는 온통 장밋빛으로 가득하여 2007년초만 하더라도 코스피 지수는 1300이었는데 그 날은 2000을 넘어 사람들은 이제 당장이라도 3000까지 올라가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기대했었고 중국에 대해서는 북경 올림픽이후에도 경제 성장률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될 것이라고 믿었었다. 그 펀드를 팔기 시작했던 날이 기억해보면 마치 발렌타이데이에 서둘러 케익을 아무거나 사서 연인에게 달려가는 남자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은행에서 번호표 받듯 증권창구에서 번호표를 받아 창구 직원이 싸인하라는 곳 이곳저곳에 서명하고 뿌듯해.. 더보기 부동산만화경을 기억하다 부동산 만화경은 부동산 이야기를 재미있고 말랑말랑하게 풀어서 쓰는 디엠지만의 펀한 콘텐트입니다. 많은 사랑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Epilogue 시간은 하릴없다. 부동산 만화경의 작은 이야기가 칠 일을 걸러 한 번씩 한국주택신문을 통해 모아지니 그것을 더하는 데만 쉰다섯 주가 걸렸다. 싣는 자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애써 찾아 읽는 자도 그러하다. 두툼한 외투를 벗은 뒤 다시 찾게 되는 때가 되고 그 무게를 육신에 덜 때에 비로소 짧은 이야기의 모음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작업이 작은 만족이기만을 소망한다. 빛이 닿은 순간. 그 순간이 현재가 되고 빛은 현재에 부딪히는 순간 굴절되고 산란되어 과거가 되어 버린다. 그것을 시간이라 일컫는 이도 있다. 부동산 만화경의 연재가 모아지는 순간. 그 시간을 함께한.. 더보기 강남 부동산이 비싼 심리적 이유 우선 아래의 글을 보자. 글 자체는 사람들이 왜 강남의 집을 사는지를 직접 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글은 기업의 마케팅부 사람들을 대상으로해 일반적인 소비재 , 구두, 시계, 향수 같은 제품들을 구매하는지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시사하는 바가 있다. 많은 고급품들을 보면 로고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 제품을 소유한 사람들은 로고를 통해 자신의 고상하고 세련된 취향을 만방에 선포한다. 어떤 소비자들은 자신이 특정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을때 그것을 세상이 알아주기 바란다. [사람들은 왜 소비하는가/파맬라댄지거,p105,거름출판] 어떤가? 고급품이라는 단어 대신 강남아파트라는 단어를 넣어보면 말이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고급품대신 ‘타워팰리스’를 넣어보도록 하자. 다시 단어를 바꾸어 다시 표현해보.. 더보기 정부가 이런 것도 조사하네요 “바보 같은 놈들”… “글로벌 절도국가 됐다”… “좀도둑만도 못해”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를 침입한 사람들이 국가정보원 직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조선일보 22일자 인터넷판 기사)이라고 합니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 좀도둑 노릇을 해야만 했던 국정원 직원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어쩌면 국익을 위해 더한 일도 하리라 각오하고 있는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저런 일까지도 하는 구나. 마음 한 켠에서는 저런 사람들이 적이 아니라는 게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요.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 “자유와 진리를 향한 한걸음. 한걸음”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이런 말들로 방문자를.. 더보기 어둠을 밝히는 여섯 개의 점과 부동산 여섯 개의 점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이들이 세상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도구인 '점자' 얘깁니다. 점자는 1808년 프랑스 육군장교 바르비에가 야간전투에서 활용하기 위해 생각해냈다고 하는데요. 당초에는 열두 개의 점자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 후 루이 브라유(Luis Braille)라는 사람이 군용으로 만들어진 점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체계화해서 현재 많이 쓰는 여섯 개의 점자 체계를 확립했다네요. 그래서 서양에서는 점자를 브래유(Braille)라고 부른답니다. 이 점자는 단순히 말을 문서로 기록하는 것 이상입니다. 수학공식, 음악기호 등도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에 맞춰 개선했고, 1.. 더보기 [징스토리]별내지구 주차용지 개발이야기 ‘주차장+상가=주차장 용지개발’ 주차장 용지개발을 흔히 이처럼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겉으로 보면 주차장에 상가를 짓는 게 주차장용지개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굳이 공식을 만들어 보자면 {(주차장+상가)*A*B}+C= 주차장 용지개발 A=연면적 30%만 상가 B=상가 대비 낮은 부지가격+건축비용 C=넉넉한 주차장의 부가적 메리트 위의 A, B, C는 상수입니다. 현장에 따라 그 값이 각기 다른데요. 이 값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특히 C의 경우,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감성적인 영역입니다. 때문에 주차장 용지개발은 기존 상가개발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별내지구 주차장용지와 관련해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더보기 인간은 합리적이지 못한 존재이다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경제학]적인 요인에 의해 많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사실이다.하지만 많은 경우 부동산 가격이 변하는 것에 대해 도저히 경제학적인 요인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같은 위치, 같은 평형의 아파트라도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300세대 이하의 소규모 세대에 비해 가격이 더 높은데 , 경제학적으로 보면 같은 위치, 같은 평형이라면 동일한 상품으로 취급돼동일한 시세를 형성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물론 거래의 편리성이라던가, 향후 투자가치와 같은 다른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경제학적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힘든 것이다.경제학에서 정의하는 인간은 어떤 인간일까? 학교에서 경제학을 배우거나 경제학.. 더보기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