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는데 있어, 다양한 요소 중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는 교통 인프라가 지닌 특성 때문인데요. 새로운 루트의 길이 뚫리거나 기존에 교통 불편함을 야기시켰던 개선하는 교통망을 통해 사람들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고, 그로 인해 인구 유입 또한 활발해지는데요.
이로 인해 배후수요가 두터워져 상권이 발달하여 생활 인프라 풍부한 가치 높은 부동산을 갖춘 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됩니다.
따라서, 교통 호재 소식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부동산을 주목하게 되는데요. 아파트 역시 교통인프라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부동산 중 하나인만큼, 새로운 교통 인프라 소식을 누릴 수 있는 분양현장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교통 개발 호재의 종류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분류해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교통인프라, 두 번째는 철도 및 지하철역의 개통과 더불어 신규 정차역 신설로 인한 교통호재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 두 가지 교통 호재들이 예정돼 있는 지역들의 부동산 시장은 땅값을 포함해 부동산 가격이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파트 가격도 교통호재에 따라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선보였던 우이신설선 경전철의 역세권 단지인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P단지의 경우 전용 84㎡형의 가격이 개통 이후 3개월 동안 무려 6.17%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같은 기간에 강북구 아파트 평균 가격상승률이 2.4%에 그친 것에 비하면 무려 3배 가까이 높은 상승세입니다. 이처럼 교통개발 호재로 인한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실제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아파트를 고려하시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주요 여건 중 하나로 꼭 빠지지 않는 것이 교통호재인만큼, 교통개발 소식이 들려오는 아파트 단지들의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작년인 2017년 교통 개발호재들과 더불어, 올해 2018년 교통호재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부산 지하철 1호선 연장개통 (다대구간 연장사업)
지난 2017년 4월 20일 부산 지하철 1호선이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연장 개통되었습니다. 해당 사업은 1호선 다대구간 연장사업으로 불리며, 2009년 11월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개통된 다대구간의 경우 기존 종점역인 신평역에서 다대포 해수욕장을 잇는 노선으로, 총 7.98km의 거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정류장은 6개소이며, 이에 따라 부산 지하철 1호선의 전체 규모는 40개역(40.48km)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1호선 연장개통 사업으로 인해 부산의 도시철도역은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총 정차역이 114개역으로 증가되었으며, 보다 풍부한 교통망을 누리게 되었는데요. 기존 다대포 해수욕장 인근 지역은 주거단지들이 대단위로 형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역이 지나지 않아 추가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었는데요.
1호선 연장개통을 통해 해당 지역 거주민들이 신평역까지 이동할 필요 없이, 단지 근처에서 부산 도심 한복판으로의 편리한 진입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대포 해수욕장의 정비사업 및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추가 개발호재들도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추가적인 개발호재들도 지역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2017년 한해동안 부산 사하구의 매매가격지수를 살펴본 결과, 1호선 연장사업이 완료된 4월을 기점으로 지수가 상승폭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통개발 호재 효과로 인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겠는데요. 이번 연장사업을 시작으로 그동안 부산의 동부산 지역(해운대)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개발이 서부산 개발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서울 ~ 강릉 KTX (경강선 KTX)
철도 분야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모았던 현장 중 하나를 꼽자면, 아마 경강선 KTX가 아닐까 싶습니다. 해당 노선은 서울시와 강릉시를 연계하는 KTX 노선으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시간 4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노선입니다. 이전의 철도나 고속버스 등을 이용할 시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까지 소요되었던 거리를 1시간대로 쾌속 연계로 잇는 노선인데요.
지난 2017년 12월 22일 원주~강릉 철도의 개통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연계되는 방대한 노선이 완공되었습니다. 원주~강릉 철도사업은 총 120.7km의 복선전철을 건설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수도권과 강원권의 연결을 이룩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완성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또한,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동안에는 인천공항역과 검암역을 추가로 운행해, 올림픽 선수단과 해외 방문객들의 강원도 방문을 돕는 등 인프라를 강화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서울과 강릉을 연계하는 KTX와 더불어, 6월 완공된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를 비롯해 다양한 루트로 강원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강원도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동계올림픽 호재까지 함께 맞물렸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강원도 평균 주택가격 추이와 전세비율을 살펴보면, 2011년 6월을 기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파트 매매가 또한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요. 2016년 말에 3.3㎡당 512만원을 기록하였는데, 불과 1년만인 2017년 말에는 541만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전셋값 역시 동기간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오르는 등 강원도 아파트의 상승세를 볼 수 있는데요.
청약 시장에서도 강원도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 11월 공급된 속초 자이는 최고 청약 경쟁률 81.66대 1을 기록하였으며, 12월 청약을 접수한 강릉 아이파크 역시 최고 경쟁률 21대 1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3. 우이신설선 경전철
2017년 서울 교통호재에서 화제를 모았던 사업으로 서울 경전철의 첫 번째 노선인 우이신설선 경전철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해당 노선은 강북구 북한산우이역에서 삼양동과 정릉 일대를 지나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연계하는 노선인데요.
해당 경전철은 원래 3기 지하철 계획 중 하나로, 서울 지하철 12호선의 지선구간으로 계획되었으나 IMF 사태로 인한 영향으로 경전철로 변형, 추진된 노선입니다. 서울 경전철 사업 10개선 중 가장 먼저 추진된 노선으로, 그동안 서울시 내에서 교통인프라 부족을 호소했던 강북구 일대를 지나고 있어, 개통 이전부터 꾸준하게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게다가 경전철 특성상 지하철 정차역보다 적은 거리의 이동거리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배차 간격도 짧다는 장점으로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이라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하였습니다. 추가로, 무인운행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인건비를 절감하는 장점 또한 갖추고 있는데요.
2009년 9월 공사를 시작해 약 8년만에 완공된 만큼, 정차역의 시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하고자 우이신설선은 모든 정거장에 엘레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첨단 시설을 갖췄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해당 노선으로 인해 서울의 주요 주거지역이지만, 지하철 교통의 불편함을 이유로 저평가 받았던 강북구와 도봉구, 성북구 등의 수혜가 기대되었는데요. 실제로 이들 지역의 아파트 시세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릉역 인근에 위치한 정릉동 H단지의 경우 전용 84㎡형은 경전철 개통전인 2017년 6월만 해도 4억 5000만원 가량이었지만, 노선이 개통된 9월에는 최고 5억원까지 집값이 올랐으며, 솔밭공원역 인근 위치한 우이동 P단지 역시 같은 평형이 동기간 4억 초반에서 4억 6000만원 가량으로 올라 거래되었습니다.
우이신설선 경전철로 인해 교통호재가 드러나자, 향후 경전철이 예정된 일대 지역의 단지들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실제로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 재건축 단지인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의 경우 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이자, 향후 예정된 경전철 면목선 개통 수혜단지로 알려지면서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최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접수를 마감하였습니다. 이처럼 경전철은 서울의 새로운 교통호재로 작용하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들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2017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교통개발 사업들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근 아파트 단지들의 상승세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 사업들이 많은데요. 2018년 주목해야 할 교통호재 현장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시겠습니다.
1. 동해선 포항 ~ 영덕 철도사업 (2018년 1월 25일 개통)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사업은 2018년 1월 개통된 동해선 포항 ~ 영덕간 철도 개통입니다. 일명 포항 영덕 철도로 불리는 해동 노선은 부산시부터 강원도까지 동해안 인근 주요 도시들을 방대하게 잇는 동해선의 노선 중 하나인데요.
지난 2018년 1월 25일에 개통식을 마치고, 다음날인 26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포항 ~ 영덕 철도 노선은 총 44.1km로, 포항 지진 발생 이후 구조물 정밀안전점검이 더해진 후 개통되었는데요. 해당 노선의 정차역은 총 5곳으로 포항역과 월포역, 장사역, 강구역, 영덕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포항역에서 출발해 영덕역까지는 약 34분 가량이 소요되며, 이번 동해선의 영덕 연장은 그동안 철도 인프라가 부족했던 포항 이북지역의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동해안 도시의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실제로 개통 2주 뒤인 2월 7일 포항시, 영덕군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종착역인 영덕역에는 주말과 휴일 하루 1천여명 이상, 주중에도 500명 가량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수요는 포항과 영덕을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전까지 영덕주민들의 상당수는 포항에 가기 위해 자동차 및 버스 등을 이용했지만, 해당 열차로 인해 30분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국도 7호선 대신 해당 열차로 동해안 철도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어 해당 노선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편리와 더불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옥산~오창 고속도로 (2018년 1월 14일 개통)
마찬가지로 지난 1월에 선보인 교통호재입니다. 바로 옥산~오창 고속도로 개통인데요. 해당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충북 오창에서 중부고속도로 오창을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옥산~오창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이전보다 청주공항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천안아산 KTX역에서 청주공항까지 고속도로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약 40분대로 이전보다 15분가량 단축된 소요시간으로 공항이용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천안에서 오창산업단지에 설치된 서오창IC까지 이동거리 역시 기존 45분에서 31분으로 15분이 단축돼, 물류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인천국제공항철도 제2여객터미널역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인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새로운 여객터미널이 1월 13일 개통식을 갖고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5일간 시범운행을 거친 뒤 18일에 본격적으로 KTX 영업을 진행하였는데요. 해당 터미널역은 인천국제공항의 높은 수요를 분담하기 위해 기존 터미널에서 북서쪽으로 약 2.8km 떨어진 곳에 건설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서울역을 출발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역까지 총 13개역에 정차하게 되며, 총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가량이 소요됩니다.
제2여객터미널역 개통으로 인해 보다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갖춘 것과 더불어, 국제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영종도 일대의 가치에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항철도 영종도역을 이용하게 되면 서울역까지 4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과 영종하늘도시에서 여의도를 오가는 제3연륙교 사업도 추진되고 있는 등 서울과의 보다 뛰어난 연계망이 계획중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아파트 및 부동산의 가치 또한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4. 부산외곽순환도로 (2018년 2월 7일 개통)
경남 김해시와 부산 기장군을 잇는 부산외곽순환도로가 지난 2018년 2월 7일 완전 개통되었습니다. 해당 노선은 48.8km 길이의 고속도로로, 작년 12월 28일에 노포~기장분기점이 완공되고, 2월 7일에 진영~노포분기점이 완공됨에 따라 전 구간이 개통되었는데요. 부산외곽순환도로의 개통으로 인해 경남 김해시와 부산 기장군의 주행거리가 약 17km정도 줄어들고, 주행시간 역시 20분 가량 단축됩니다.
게다가 기존의 남해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경상도의 주요 핵심 고속도로와 모두 연계된다는 점에서도 어디든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을 형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데요. 또한, 잦은 교통 정체를 겪기로 유명한 부산 시내의 교통량을 외곽으로 우회시켜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관광 성수기 및 평소 출퇴근 시간의 러시아워를 개선하는데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5. 소사원시선 (2018년 6월 개통예정)
2018년 주요 교통호재 중 하나로 꼽히는 노선, 소사원시선이 6월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노선은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를 거쳐서 부천시를 관통하는 철도 노선인데요. 그동안 대중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기도 시흥시의 교통 인프라를 보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노선이 지나는 지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신안산선, 수인선 등과 환승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는 점에서 시흥시는 교통 인프라 부족했던 지역에서 풍부한 교통망을 누리는 수도권 도시 중 하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소사원시선은 12개 정차역으로 복선전철 형태로 구성됩니다. 또한 북쪽으로 연장되는 대곡소사역과의 연계를 통해 김포공항을 지나 고양시에 위치한 대곡역까지의 연계도 가능할 예정인데요. 남쪽으로는 화성시 송산역에서 출발해서 충남 홍성군 홍성역을 연계하는 서해선이 예정돼 있는 상황입니다. 대곡소사선은 2021년, 서해선은 2020년에 완공이 예정돼 있는 만큼, 가까운 미래에 서해부근을 광활하게 누리는 노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시흥시와 안산시 일대 지역에는 다양한 철도 개발 호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호재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소사원시선의 시흥시청역에 들어서는 인근 단지들 시세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소사원시선 개통 이후 시흥시와 안산시 일대 지역의 가치 상승세가 주목됩니다.
6. 신분당선 미금역 환승역 (2018년 4월 예정)
올해 4월에는 분당에 위치한 분당선 미금역이 신분당선 환승역으로도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미금역은 기존 분당선과 함께 신분당선까지 2개 노선을 구축하게 되는데요.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강남구에서 경기도 수원시의 광교역까지 잇는 노선인만큼, 미금역이 신분당선과 분당선 환승역으로 변모하게 되면, 분당에서 강남역까지 신분당선을 통해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광교역까지는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보다 편리한 강남과 일대 주요 신도시와의 연계성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신분당선 미금역 소식으로 인해 미금역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은 시세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세권에서 더블 역세권으로 발전하게 된 까닭인데요. 청솔마을 D단지의 경우 전용 84㎡형이 지난 2016년 1월 일반평균매매가가 5억 5000만원 가량을 기록했으나 2년뒤인 2018년에는 무려 1억 4천만원이 오른 6억 9000만원 가량으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금역 인근 단지들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신분당선 개통 호재에 따른 집값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7. 지하철 9호선 3단계 (2018년 10월 예정)
현재 서울시 강서구에서 송파구까지 운행중인 지하철 9호선의 3단계 연장사업이 올해 10월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2009년 7월 개화~신논현 구간 1차 개통 이후로, 현재까지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까지 2단계로 개통된 상황인데요.
3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를 잇는 종합운동장~강동보훈병원 노선인데요. 해당 노선은 수도권의 한강 이남지역을 관통하는 구성으로, 총 연장 9.2km 길이에, 8개역이 신설되며 이중 3개역(석촌, 올림픽공원, 보훈병원)이 급행역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3단계 연장사업이 완공되면 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39.2km의 노선이 완성되는데요. 개통 이후 급행이 예정된 보훈병원에서 급행열차를 타면 고속터미널역까지 20분, 김포공항을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50분 정도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최근 강남4구 중 하나로 분류되는 강동구 지역일대는 해당 연장사업으로 인해 강남 주요지역과의 연계성을 더욱 높게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을 확보하게 되는데요. 또한, 잠실 일대 대부분 주요 지역을 거친다는 점도 강동구와 송파구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8. 김포공항 골드라인 경전철 (2018년 11월 예정)
경기도 김포신도시에서 운행되는 경전철 노선인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하반기인 11월에 개통 예정돼 있습니다. 해당 노선은 김포한강신도시 양촌역 ~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23.67km의 길이, 총 10개 정차역으로 구성될 계획입니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약 28분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며,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역과의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 강남권을 비롯 여의도, 인천공항과의 더욱 뛰어난 접근성을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추가로 현재 김포공항신도시에서 서울 및 인천 방향으로 대중교통(버스) 및 차량을 통한 출퇴근길이 혼잡한 상황인데요.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혼잡한 출퇴근길에 대한 분산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교통호재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새로운 길이 뚫리는 곳에는 돈이 흐른다는 부동산 투자의 격언처럼 집값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여건 중 하나인만큼, 교통호재들로 인한 해당지역들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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