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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리뷰

새집증후군 어떻게 예방할까?

 

[건강한 주거생활을 위한 이모저모]

새집증후군 어떻게 예방할까?


    새집으로 이사를 했을 뿐인데 두통, 기침, 가려움, 아토피, 알레르기, 두드러기, 피부염, 피로감, 현기증 등의 증상을 겪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집을 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 벤젠, 아세톤, 석면, 오존, 라돈 등에 피부나 호흡기가 노출되면, 어지러움 및 알레르기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더러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쉽게 병을 앓기도 하고요. 이러한 현상을 통틀어 새집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어른만 있는 세대라면 그나마 조금 낫지만, 자녀가 있는 세대라면 새집증후군이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특히 아토피와 같은 피부병은 현대인의대표적 질병으로 꼽히는데요. 가족구성원 중 아토피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새집증후군이 걱정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입주 전 새집증후군 청소를 대행하는 업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새집증후군을 피하기 위해선 우선 입주 전부터 친환경 마감재 사용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친환경 건축자재를 이용하고 판재 가구대신 원목가구를 이용한다면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유해 화학물질을 제거 할 수 있는 처리를 해주어야 하고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낮은 친환경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새집증후군 예방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시공을 하지 않는 이상, 마감재를 일일이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새집증후군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새집증후군 예방 첫 번째 키워드, 환기!


    새집증후군이 문제가 처음 화두가 된 것은 1970년대라고 합니다. 단열처리를 위해 지금과 같이 공기를 차단하는 형태의 콘크리트 건물이 시공되었는데, 외부로 유해물질 마저도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새집증후군을 유발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새집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팁은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실내의 공기가 침체 상태를 유지하면 오염물질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잦은 환기로, 내부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유입해주는 게 좋습니다.


    맞통풍의 경우 환기가 용의한 편이지만, 원룸이나 구조상 창문이 하나밖에 없어 환기가 녹록치 않으실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선풍기를 틀어 내부 공기를 배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미세먼지 등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녹록치 않은 환경이라면 공기청정기, 화분, 숯처럼 공기 정화에 효과적인 것들을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모두 걸러내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 피톤치드가 새집증후군에 효과적이라 하여 피톤치드 원액 추출 스프레이 같은 것을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피톤치드가 공기 정화에 확실한 것은 맞습니다. 원액을 추출한 스프레이만으로 효과를 보기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네요.





    새집증후군 예방 두 번째 키워드, 베이크아웃!


    새집증후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베이크아웃’입니다. 새 집으로 입주하기 전에 보일러를 통해 열을 가하여 유해물질을 기화시키는 방식입니다. 이후 기화 된 유해물질을 환기를 통해 날려 보내는 원리랍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베이크아웃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방법은 보다 가독성 좋게 아래에 정리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새집증후군 없애기, 베이크아웃 하는 방법!

01. 창문과 문을 모두 닫습니다. 단 가구의 서립과 문짝은 모두 열어둡니다.

02. 7시간 이상 보일러를 가동시키는데, 이 때 실내 기온은 섭씨 35~40도를 유지합니다.

03. 끝나면 창문을 열어 1시간 동안 환기를 시킵니다.

04. 다시 상위의 방법을 4~5회 정도 반복합니다.


    이렇게 열을 과해주시면 바닥재, 벽지, 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다량 방출 됩니다. 방출 된 오염물질을 환기를 통해 방출하는 방식이니, 베이크아웃을 진행 중인 실내로 진입할 때는 건강을 위해 방진 마스크를 착용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러 번 반복 해주실수록 좋다는 건 원리를 들으면 아시겠죠?





    다른 방법은 또 없나요?


    새집증후군이 워낙 이슈화 되다 보니 여러 가지 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방향제를 통한 흡착효과를 이용한 상품인데요. 식물성 방향제가 가지는 냄새 제거 효과는 포름알데히드 및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 효과는 지속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일시적, 순간적으로 제거하므로 그 효과가 영원불멸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 해두셔야겠습니다. 흡착효과는 식물성 방향제뿐만 아니라 제오라이트, 숯 등의 천연 흡착물질로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식물성 폴리머 코팅을 통해 새집증후군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 발생 부위에 식물성 폴리머를 코팅하여 발생을 억제시키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장기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답니다. 제거 효과는 있으나, 온도 상승 시 포름알데히드 방출로 인해 코팅 물질이 분해되어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광촉매를 이용한 새집증후군 분해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광촉매란 빛을 받아들여 화학반응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유해 물질을 산화 분해하는 성질이 있어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기초 기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광촉매를 도포하면 일정 기간 동안 빛으로 유해 유기물질 분해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광촉매는 분산 후 2일 후 부터 효과가 나타나서, 실질적으로 나타나며 14일 정도까지 지속력을 보입니다. 새집증후군으로 인해 아토피 등의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시고 계시다면 시도 해보실 법 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소개드린 것처럼 새집증후군 퇴치에는 꽤나 많은 방법이 있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모든 오염물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새집증후군 자체가 단기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생활 중 지속적 환기를 통해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공기청정기를 두어 계속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공조기를  가동시켜 강제적으로 공기가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만약 직접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있으시다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 자재를 꼼꼼히 체크 해주시는 것도 한 가지 팁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