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 2021년 완성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서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이 2021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지난 2월 1일 국토부는 이런 의미를 담은 봉담~송산 고속도로 승인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하였는데요. 국토부에 따르면 민자로 건설되는 이 도로는 2021년 5월 개통될 예정입니다. 

봉담~송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제2외관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이 완성되는 것인데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의미를 먼저 이해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들은 남북으로 연결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로 출퇴근을 염두에 둔 교통망 확장인데요. 점점 경기도로 이전하는 인구가 많아지고, 수도권 신도시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신도시간 이동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을 관통화는 동서로의 이동이 차량정체와 돌아가는 길이라 불편함이 큰데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순환고속도로입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완성은 이런 의미에서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이미 서울 외곽에는 1차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성돼 있습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라인을 보면 일산, 중동, 평촌 등 수도권 1기 신도시들이 집중 포진돼 있습니다. 특이하게 판교신도시가 2기 신도시임에도 외곽순환고속도로 라인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에서 그것도 강남권에서 가까이 위치한 2기 신도시. 그 매력에 판교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새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입주해 있는 수도권 2기 신도시는 대부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라인에 포진합니다. 김포한강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를 비롯해서 고덕신도시, 동탄2신도시, 그 외에 남양주, 광주, 화성시 일대의 신규 택지지구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데요. 

1기 신도시들이 외곽순환고속도로 라인에서 누렸던 영화를 2기 신도시들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됩니다. 이런 관전 포인트를 가지고 이번 봉담~송산 고속도로 민자사업을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구간지도인데요. 붉은색으로 표시된 구간은 공사중이거나 설계중에 있는 구간들입니다. 검정색으로 표시된 구간이 현재 개통딘 국나이고요. 파란색 점선 구간이 계획단계에 있는 노선입니다. 남부구간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요. 평택~시흥고속도로와 봉담~동탄 고속도로는 이미 개통돼 있습니다. 이 두 노선을 이번에 발표된 봉담~송산고속도로가 연결하게 됩니다. 위의 지도 하단부 중앙의 이천~오산간 고속도로는 2016년 말에 공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밀집돼 있고, 산업단지들도 많은 지역이라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수도권 북부지역보다 진행이 빠른 것 같습니다. 안산~인천구간, 인천~김포구간 그리고 김포~파주구간 등 수도권 서부권라인의 연결도 시급한데요. 이렇게 되면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라인에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남부권으로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교통혼잡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 국토교통부. 2017년 2월 1일 발표 자료

정리 : 디엠지미디어 | 하우징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