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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스마트시티에 대한 이해

[리포트]스마트시티에 대한 이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똑똑한 도시, 스마트시티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단순히 첨단 IT기술을 이용해서 효율적인 도시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면 다양한 도시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도시의 인프라 부족, 노후화, 교통혼잡, 에너지 소비확대, 환경오염, 범죄, 재난 등의 도시문제는 불가피합니다. 


예를 들어 교통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시민들에게 제공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지리정보, GPS 등의 데이터를 통한 도시개발로 공간의 효율적 활용도 가능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도시가 바로 스마트시티라고 하겠습니다. 


#스마트시티 개념


스마트시티는 각국의 경제 및 도시발전 수준 그리고 도시의 상황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습니다.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간주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스마트시티의 건설이 목적입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신흥국에서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주도로 스마트시티 건설이 활발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 시티라고 하면, 도시에 인터넷 기술 및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접목하여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모델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도시 인프라에 결합해 구현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도시 플랫폼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법에서 [스마트도시]란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하여 건설ㆍ정보통신기술 등을 융ㆍ복합하여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말합니다. 또한 [스마트도시서비스]란 스마트도시기반시설 등을 통하여 행정ㆍ교통ㆍ복지ㆍ환경ㆍ방재 등 도시의 주요 기능별 정보를 수집한 후 그 정보 또는 이를 서로 연계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Smart City와 유사한 개념으로 U-City가 있습니다. 유비쿼터스 도시의 U-City는 유선 인터넷망과 통신망을 이용해 CCTV를 설치하고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입니다. U-City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받는 형태에 머문 반면, 스마트시티는 시민들이 정보의 소비자이자 생산자가 되는 보다 복합적인 형태의 첨단시스템입니다. 


#스마트시티의 문제해결 방식


기존도시와 스마트시티의 도시문제 해결 접근 방식을 살펴보면 스마트 시티의 특징을 보다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교통혼잡, 주차문제, 방범문제, 상하수도 문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도시에서는 도로를 확장하고, 신규도로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반면 스마트시트에서는 혼잡도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우회를 유도하고, 실시간 교통량에 따라서 교통신호를 제어해서 기존의 교통망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우선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실제 영국의 사례를 보면 스마트교통시스템을 적용한 뒤 교통통행소요시간 25%, 교통사고 50%, 대기오염 10% 감소했다고 합니다. 


주차문제 해결도 비슷합니다. 기존에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을 보다 많이 건설하려 했다면 스마트시티에서는 빈 주차공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서 주차를 유도하고, 카 쉐어링 서비스 등을 통해 주차문제 해결을 시도하게 됩니다. 


방법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도시에서는 경찰인력 확충을 꾀했다면 스마트시티에서는 방법, 교통, CCTV를 복합적으로 활용해서 기존 경찰인력을 즉각적으로 투입하고 범죄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국내에서 스마트방법시스템을 도입한 후에 20%의 범죄 발생률이 감소했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상하수도 문제 해결에도 스마트시티는 보다 능동적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누수센서를 통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누수가능지역을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 브라질 상파울로, 중국 베이징의 사례를 보면 40~50% 누수예방 효과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국내 추진 사례


우리나라에서 스마트시티는 2008년 제정된 U-City법이 제정된 이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2003년 동탄과 용인 흥덕에 U-City가 선행적으로 추진됐고, 2010년 김포, 송파, 양주, 판교, 광교, 파주신도시에 유비쿼터스도시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최근에는 전국의 혁신도시, 행복도시, 경제자유구역에 스마트시티 개념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차세대 지능형 방범서비스와 스마트 스페이스 서비스 등을 구축하고 있으며, 세종시에는 버스 운행 및 교통체증 상황부터 대기농도까지 정보를 수집하는 정보센터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세종시에서 5-1생활권이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돼 있는데요. 에너지관리시스템, 제로에너지단지 조성 등을 통해 주거비용 절감 및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합니다. 또 자율주행 정밀지도,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미세먼지 모니터링, 스마트팜 등의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부산에도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된 곳이 있습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로 부산 강서구 세물머리지역에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콘셉트가 확정되지는 않았는데요. 초안을 보면 수열에너지 시스템, 분산형 정수시스템 등을 통해 수자원을 관리하는 스마트시티로 추진됩니다. 각종 도시 생활정보, 5G Free WiFi, 지능형 CCTV 등을 접목한 스마트 키오스크 단지도 구축됩니다. 또한 지진과 홍수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하게 됩니다. 




#해외 사례


해외의 선진국가들에서는 도시별 특징에 맞는 콘텐츠를 도입해서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성장단계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수립과 적절한 시스템을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2015년 당시 오바마 대통령 주도로 스마트시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추진목적은 교통혼잡해소, 경제성장 촉진,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된 지역문제 해결입니다. 유럽에서는 2013년 스마트시티 및 커뮤니티 혁신 파트너십 전략 실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바로셀로나 스마트시티(스페인), 코펜하겐(덴마크) 등입니다. 


싱가폴은 2014년 리센룽 총리 주도로 스마트네이션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출범했습니다. 총리 산하에 총괄기관릉 두고 민간기업들과 협력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에서는 2015년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500개의 스마트시티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도시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도시별 경제적 격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게 목적입니다.  


핀란드 칼라사타마는 시민주도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로 유명합니다. 버려진 항구였던 핀란드 외곽의 칼라사타마는 자율주행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신기술이 집약된 시트마트시로 개발됩니다. 우리나라 분당신도시의 10%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규모인데요. 2013년 먼저 입주자를 모집한 뒤에 시정부, 시행사, 입주민, 시민단체 등이 함께 도시를 기획해서 2030년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도시의 효율성을 높여 주민 한사람에게 매일 한 시간의 여유를 돌려주자는 비전인데요. 스타트업 중심으로 20여개의 실험적 솔류선이 도시 곳곳에서 시범 구축되고 주민이 직접 체험하며 피드백을 제공하게 됩니다. 


#스마트시티가 가져올 변화


스마트시티가 가져올 변화로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비용절감, 도시서비스의 향상과 삶의 질 개선, 도시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 향상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도시의 모든 정보가 모이고, 공유되는 플랫폼의 역할이 바로 스마트시티인데요. 이를 활용해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시티 기술은 완성단계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초기단계에 있는 스마트시티가 본격적으로 정착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기도 합니다. 현재 추진 중인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는 총 5단계 중 2단계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