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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청약동향보고서

2017년05월 청약동향 보고

2017년 05월 청약동향 보고





부동산 온라인 광고 마케팅 전문기업, 디엠지미디어에서는 2017년 5월 전국 아파트 청약동향을 조사한 자료를 8일 발표했다. 디엠지미디어 조사 기준 5월 평균 청약경쟁률은 9.55대1로 전월보다 대비 65.4%, 전년 동월대비 77.8% 수준을 기록했다. 


대선 이후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도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지만 청약관련 수치상으로는 다소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라 의아하다. 또한 공급물량 자체도 5월 대규모 분양이 예고된 것과 달리 실질적으로는 대선 및 탄핵으로 정국이 불안하던 기간이었던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알짜 단지로 꼽히는 몇몇 현장에 청약통장이 집중됐고, 이들 단지에서는 뜨거운 청약열기를 느낄 수 있었지만 대개의 경우 과열이라고 평가할 수 없는 안정적인 수급상황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지역은 역시 서울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대구 도심권 아파트, 부산지역 아파트 정도였다. 그리고 수도권에서는 김포시의 대규모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린 것도 김포지역 분양시장 동향파악을 위해 유의미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5월 가장 이목이 집중된 단지는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과 서울 보라래SK뷰 그리고 서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정도가 아닐까 싶다.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에는 4만3000여 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8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대구의 죽전역 인터불고 라비다 역시 평균 18.7대1로 경쟁이 치열했다. 


서울에서는 서울 보라매SK뷰에도 1만4500여개의 청약통장이 집중됐다.(평균 27.6대1) 그리고 고덕7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베네루체 역시 평균 11.33대로 1순위에서 청약마감됐다. 뉴타운과 강남권 재건축이라는 쌍두마차가 서울지역 청약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지역의 공급이 활발했던 5월이다. 대부분이 1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부산지역 청약시장은 여전히 온기가 남아 있다. 하지만 단지규모가 크고 메이저 브랜드가 붙은 대형 현장의 공급이 뜸한 상태. 일광지구 공공분양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에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청약통장은 여전히 현장을 찾고 있는데, 청약통장을 쓰고 싶은 혹은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대형 유망단지가 최근에는 공급이 적은 것 같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청약통장 사용량이 줄어드는 인상이다. 


또 한 가지. 서울 및 수도권 공공택지 등에는 1순위 자격이 세대주로 한정되고, 청약자격도 강화되면서 전체적인 청약시장 참여자 볼륨을 축소시키는 것 같다. 그럼에도 1만 건 이상 청약통장이 몰리는 현장들을 보면, 아직 대기수요는 일정 수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6월 청약시장 동향보고서를 보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