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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청약동향보고서

2017년04월 청약동향 보고

2017년 04월 DMG청약동향 보고




매달 10일 경에 발표되는 월간 청약동향 조사보고서가 이달에도 어김없이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벌써 만 4년이 넘도록 꾸준히 하고 있는 일인데요. 이제는 제법 데이터가 쌓여 이것저것 비교하고 분석해볼 여지도 많이 생긴 것 같아서 요긴합니다. 


디엠지미디어가 청약동향 보고서를 작성하고 난 이후, 부동산 정보업체 등에서도 유사한 정보를 취합하고 가공하고 있는데요. 최근들어서는 지역 평균청약경쟁률이라던가, 청약통장사용규모 변화 등에 대한 정보업체 발 언론기사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형태의 데이터를 가공해서 기사화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요. 이런 모습을 볼 때면 뭔가 대한민국 부동산 정보를 조금이나마 풍성하게 하는데 디엠지미디어가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있지 않나 하는 혼자만의 뿌듯함을 갖게 합니다. 


정보업체들의 청약동향 데이터와 디엠지의 청약동향 데이터는 작아보이지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정보업체의 청약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데이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엠지에서는 데이터 베이를 위해 청약동향 보고서를 만들지 않습니다. 단 하나의 목적은 청약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 흐름을 파악하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때문에 디엠지에서는 무의미한 현장들은 거르기도 하고, 원칙상 빼야되는 현장들 중에서도 시장에 유의미한 행태가 포착되면 추가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과학적(?)이지 않은 자료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실무에서 DB를 취합하고 분석해 봤다면 이런 작업없이 일률적으로 취합한 DB가 얼마나 큰 통계의 오류를 초래하는지 금방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하튼, 디엠지의 청약동향 보고서를 꾸준히 구독하신다면 전체적인 주택청약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4월은 청약시장이 조용했습니다. 아니 뜨거웠습니다. 표현이 이상하지요? 대선이라는 큰 변수 때문에 분양물량들이 관망하는 시기가 바로 4월이었습니다. 그래도 정면돌파하는 현장들도 꽤 있었는데요. 일반청약 세대를 기준으로 1만956세대가 선보였습니다. 단지는 28곳입니다. 지난해 4월 49곳에 비하면 크게 줄었지만 분양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전체 28개 단지 중에서 60%인 17개 단지가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이라는 좋은 청약결과를 기록했습니다. 특히나 양극화가 뚜렸했던 경기도에서 1순위 마감 비율이 높았던 게 특징적입니다. 서울은 힐스테이트 암사 1곳 청약접수를 받았는데, 당연히 1순위 마감입니다. 평균 12.25대1입니다. 






4월 가장 뜨거운 곳은 경기도 평택이었습니다. 이곳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여주는 곳인데요. 평택에서도 유독 한 곳, 고덕신도시가 집중적으로 핫합니다. 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에 청약통장이 무려 6만5003건이 몰리며 평균 84.09대1을 기록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고덕신도시인데요. 원래 수도권에는 이처럼 대형 공장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지방균형발전을 위해), 평택시는 미군기지를 받아들이는 대가 고덕신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특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세종시입니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H3가 평균 151.63대1을 기록했습니다.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세종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기 때문에 세종시는 당분간 열기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겠습니다. 


대구광역시와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지방 중심도시의 알짜 단지 역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는 모습입니다. 다만 제주는 4월에는 미달됐습니다. 







4월의 평균경쟁률은 14.61대1입니다. 2016년 4월 23.93대1에 비해서는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청약경쟁률로 주택시장에서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것 같습니다. 역시나 분양시장 활성화 단계였던 2015년과 2014년 4월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7.96대1과 6.07대1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