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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지서비스/상담북

(상담북 제작)창원 북면 무동지구 STX칸_2012년7월



2012년에 제작했던 창원 북면에 위치한 무동지구 STX칸에 상담북 제작입니다. 이 현장은 정말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기도 한데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STX건설은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분양하려고 했던 몇 개의 땅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쉽지 않았고 수원 장안동 STX가 분양이 좋지 않아 제 기억으로는 자금을 그룹사에서 조달받으면 유지 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어찌 되었건 창원 무동지구에 분양을 준비했던 STX건설과 계약을 맺고 상담북 작업은 진행되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요청사항들이 많았고 창원 무동지구는 창원 시민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은 현장이였습니다. 그도 그렇것이 창원 시내도 아니고 택지지구에 공사현장만 있던터라 뭔가 보여줄 것이 없었습니다.






창원을 가기위해 비행기를 탑니다. 김포에서 김해까지 가서 거기서 창원가는 시외버스를 탑승해야 합니다. 창원시에 도착해서는 렌트카를 이용합니다. 사진은 당시에 촬영했던 컷이 있어서 사용해 봅니다. 2012년 이 당시를 회상하면 참 열정적으로 일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도착했던 창원 북면의 무동지구.... 그냥 횡한 산에다가 택지지구를 만들었습니다. 이 곳은 과연 어떤 세일링 포인트를 만들어서 상담북을 제작해야 할 것인가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물론 광고대행사도 있었고 분양대행사도 있었지만 그분들이 생각하지 못한 다른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저희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딸랑 토지이용 계획도 하나 들고 찾아간 현장입니다. 계획도에서는 블럭별로 표시되어 있지만 현장은 그냥 공사판이죠 ㅎㅎ 요즘은 사실 이런 현장 실사는 거의 나가지 않습니다. 이유는 지금까지 다양한 지역을 스터디하고 자료를 만들다 보니 꼭 가야 하는 곳이 아니라면 대부분 책상에서 써칭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물론 직접현장을 보는게 가장 좋기는 하겠죠;;;;


 




당시에 사용했던 아이폰4... 스마트폰으로 대략 위치를 파악하고 무동지구내에서도 STX칸의 입지는 어떨까 머리속으로 상상을 해 봅니다. 무동지구 13블록, 25블록... 2개 단지를 분양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특히 2단지의 경우는 세대수도 적고 해서 분양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현장을 방문했을때 부터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만 하더라도 차로는 다닐수 없었던 무동지구...  지금은 어느 정도 개발이 되었을까 많이 궁금합니다. 





네이버 지도로 실사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로드뷰는 무동지구까지 제공하고 있지 않고 있네요. 지도상으로 들여다 보면 STX칸과 휴먼빌 아파트 단지는 모두 입주를 했고 아직도 분양을 안한 공동주택 부지가 있는거 같습니다. 다행히 무동초교는 들어서 있네요.  





2012년7월 방문했던 창원 북면 무동지구 공사현장 모습입니다.




창원 북면 STX칸 | 기획 및 제작 : 디엠지미디어 | 문의 : housingall@naver.com



사무실로 복귀해서 이 현장의 상담북에 대해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 결과 상품성보다는 창원의 대체 주거지로 지금보다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봤고 {칸}이라는 아파트 브랜드 보다는 STX 그룹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했습니다. 당시 STX그룹은 M&A를 통해 엄청난 확장을 한 상태였습니다. 재계 11위 였으니깐요.


마산, 창원이 통합되면서 아파트 시세는 가파르게 상승을 했고 창원의 아파트 가격이 수도권 못지 않은 가격임을 데이터 베이를 추출해 도식화 했습니다. 창원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창원 생활권을 누릴수 있음을 강조한 상담북이였습니다. 


상담북의 특성상 카다록 처럼 수정이 많지 않은것이 일반적인데요. 이 상담북은 STX 그룹소개가 5페이지나 들어갔고 그룹사에 대한 이야기는 민감했던터라 많은 수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현장을 방문 했던 사진을 활용해 {명당}과 연결지어 보려 했지만 클라이언트의 현장사진 쓰는 것을 민감해 하면서 상담북은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수정안이 대략 10차례 이상 진행되었죠. 그런데 재미난건 이 상담북은 인쇄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희가 기획만 한 셈이 되겠네요.







어렵게 어렵게 완성되었던 창원 북면 STX칸 상담북입니다. 









모델하우스는 2012년8월17일 금요일에 오픈을 했습니다. 파격적인 분양가의 중소형 구성 대단지...

북면 메가타운의 중심이라는 메인 헤드카피입니다. 메가타운이라는 표현이 왜 쓰였는지는 사실 의문이기도 합니다.






오픈 당일에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고 관심을 보였으나 사실 계약은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던 현장이라 개인적으로는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STX관계자 분들에게 죄송스럽기도 했으나 디엠지미디어 맡은바 일은 최선을 다해 수행했었습니다. 다른 현장들보다 더 많은 발품이 들기도 했었네요. 


당시에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던 현장인데 4년이 지나 다시금 그때를 회상하면 이떄의 열정과 노력이 분명히 디딤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떄의 인연으로 여러분들과 아직도 잘 연락하고 지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