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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청약동향보고서

[롱텀분석]래미안 청약동향보고

롱텀분석 #2 - 삼성 래미안




래미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파트 브랜드인데요. 여러 조사 기관에서 선호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성이라는 글로벌 브랜드에서 만드는 아파트 브랜드라는 점만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데요. 래미안 자체적으로는 NCSI 국가고객만족도 1위 19년 연속 달성을 가장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래미안은 의외로 이런 높은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최근 정치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그런 점들이 고려되는 내부적인 상황 때문일 수도 있겠는데요. 이곳에서는 굳이 디테일하게 들은 바를 정리하진 않겠습니다. 


디엠지미디어에서는 2013년에서 2016년, 4년간 래미안 단지의 청약현황과 경쟁률 그리고 단지의 특성들을 따라잡기해 보았습니다. 롱텀분석 2번째 이야기는 바로 삼성래미안입니다. 래미안 홈페이지에는 이런 문구가 있네요. 내내 사랑받아 왔습니다....집으로 말합니다.



2013년01월에서 2016년12월까지 래미안은 전국(?)적으로 29개 현장에서 청약접수를 받았습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청약 세대수는 1만1361세대였는데요. 총 청약접수건수가 25만2725건에 달했습니다. 평균경쟁률은 22.24대1로 역시 인기 브랜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내] 래미안의 경우, 서울 재건축 재개발 단지에 많이 참여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래미안이라는 브랜드 외에 별도의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삼성물산의 사업실적을 꼽는 데이터라면 이런 자료들도 넣어야 하는데요. 이 포스팅은 래미안이라는 브랜드를 알아보는 것이라 래미안 브랜드를 달고 있는 데이터만 모았습니다. 



래미안을 설명하자면 저희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공격적이지 않은 브랜드! 사정이야 있겠지만 이렇게 표현하는 게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공격적이지 않고, 어떻게 보면 수동적으로 보이는 이 브랜드를 우리는 왜 그렇게 사랑하는 것일까요?


수요자들의 짝사랑일까요? 그 이유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래미안 브랜드의 경우 최근 4년간 서울지역에서만 공급을 집중했습니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같은 대도시에서도 래미안의 신규공급을 보기 힘든데요. 래미안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많은데, 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2014년부터 주택시장은 특히 수도권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요. 래미안의 공급물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청약접수건수는 증가하고 있고요. 평균경쟁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재건축, 재개발 래미안 아파트. 높은 분양가로 진입장벽이 있음에도 선전을 넘어선 성공적인 수치들로 평가됩니다. 


수동적으로 공급하는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 적극적으로 원하는 수요자. 이런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래미안을 명품브랜드로 만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는데요. 수요자들은 이런 희소성에 열광하는 걸까요? 인기지역 특징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는 브랜드라는 게 매력일까요? 어쩌면 정치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는 내부사정에 따라 공격적이지 못했던 게 오히려 득이 된 것일까요?


디엠지미디어는 위와 같은 분석들에 동의하면서, 한 가지 더. 수요자들은 삼성의 1등 주의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더해 봅니다. 삼성이 하면 어느 업종이든 1등을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들에서 경험해 왔는데요. 아파트 역시 래미안은 그럴 거야. 실제로 그랬으니까. 이런 기대감이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래미안! 소비자들의 인기에 비해 스스로 뭔가 선도적인 아파트 브랜드라고 말하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아이폰과 경쟁하는 갤럭시S시리즈를 선보이는 삼성,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반도체 생산라인 등 혁신을 이루고 있는 삼성이 선보이는 아파트 브랜드. 


글로벌 선도 기업인 삼성 입장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하나 쯤이야 할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해 간다는 그리고 대한민국이 삼성의 모국임을 생각한다면. 뭔가 내부적인 상황들이 정리된 이후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주거문화를 선보이는 래미안으로 독보적인 위치까지 스스로 발전하길 바라 봅니다. 그럴 역량이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 포스팅의 모든 권리는 디엠지미디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