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군중심리 - 악대차 효과(벤드 웨건 효과 -Band Wagon Effect) 혹시 기억 하는가 2007년 11월 1일이 무슨 날이었는지 말이다. 모 증권사에서 ‘묻지마. 알아서 중국에 투자할테니까’라는 내용으로 ‘통찰력’이라는 이름의 펀드를 팔기 시작했던 날이다. 당시의 증시는 온통 장밋빛으로 가득하여 2007년초만 하더라도 코스피 지수는 1300이었는데 그 날은 2000을 넘어 사람들은 이제 당장이라도 3000까지 올라가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기대했었고 중국에 대해서는 북경 올림픽이후에도 경제 성장률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될 것이라고 믿었었다. 그 펀드를 팔기 시작했던 날이 기억해보면 마치 발렌타이데이에 서둘러 케익을 아무거나 사서 연인에게 달려가는 남자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은행에서 번호표 받듯 증권창구에서 번호표를 받아 창구 직원이 싸인하라는 곳 이곳저곳에 서명하고 뿌듯해.. 더보기 이전 1 ··· 310 311 312 313 314 315 316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