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겨요! 부동산 만화경 커피 향 그윽한, 집 앞 조그만 카페에서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지루한 일상을 달래기 위해 가방에서 작은 책 하나 꺼냅니다. 스르륵. 아무렇게나 책장을 넘깁니다. 그리고는 손이 가는 쪽을 펼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싶은 만큼 읽습니다. 그리고 살며시 웃음 짓습니다. 그렇게 찾아온 미소와 함께 뒤늦게 나타난 친구를 반깁니다. “얘, 뭘 그리 혼자 좋아서 배시시 웃니?” 들려오는 목소리만으로도 반갑습니다. “아냐, 어서와. 뭐 마실래?” 책을 덮고 살며 사랑하며 그리는 서로의 삶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진한 커피향이 깃든 테이블 위에 놓인 찻잔과 스마트폰. 그리고 예쁜 책 한 권. 아내가 고른 집은 특별하다. “이건 뭐야? 책이 예쁘다. 그런데 웬 책이니?” 일상의 이야기를 접을 때 쯤 친구의 시선은 낯선.. 더보기 이전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