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후기]동해 KD 아람채 아파트 상담북
[제작후기]동해 KD 아람채 아파트 상담북
새로운 단지를 분양할 때면 관련된 이야기를 얼마나 잘 정리하느냐에 따라 소비자들이 단지에 대한 이해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단지에 대해 설명하는 분양팀이나 인근 중개업소에서도 단지를 소개하기 위한 자료가 필요로 합니다. 특히나 카다록과 같은 공식적인 자료가 확정되기 전에는 마땅히 설명할 자료가 아쉽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에 활용되는 것이 바로 디엠지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상담북>입니다. 단지에 대한 입지여건이나 설계개요 정도의 자료만 가지고 해당 단지에 대한 설명자료를 만들게 되는데요. 본격적인 분양 홍보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인근 중개업소에 배포하고, 분양팀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단지에 대한 설명서가 되겠습니다.
제작기간은 보통 10일 정도 걸리고, 구성은 프로젝트에 대한 개괄, 단지개요, 입지여건, 시장상황, 상품설명 등으로 이뤄집니다. 이번에 제작한 상담북은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에 들어서는 KD건설의 <동해 KD 아람채>아파트입니다. 동해시와 같이 작은 도시에서는 특유의 주택시장 흐름이 있는데, 이런 포인트를 상담북을 통해서 꼼꼼하게 반영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처음에 상담북 제작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받은 뒤에 한 참 고민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재미있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거리가 있기는 한데, 그런 점들을 제대로 엮어서 하나의 완성된 스토리를 만들어야 했고, 그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근거 데이터가 탄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기지역의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라면 다소 밋밋한 이야기라도 쉽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데, 지역 수요가 한정돼 있고 해당 지역을 잘 아는(사실 잘 안다고 자신하는) 수요자들이 집중된 동해시라는 지역적 제약이 있습니다. 또 KD 아람채라는 브랜드 역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소개자료로 꼭 필요했습니다. 이런 점들이 상담북에 담겨졌습니다.
상담북이라는 홍보자료는 중개업소를 찾은 사람들이 단지에 대해 물어볼 때, 테이블에 펼쳐 놓고 하나씩 설명하기에 좋도록 제작됩니다. 크기는 보통 스케치북형태로 A3용지 사이즈일 때가 많고, 필요에 따라 A4사이즈로 소위 떡제본되기도 합니다. 책자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일단 아파트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먼저 소개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조감도의 경우 사업승인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는 이미지라 초기에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변경되는 경우도 많아서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해야 하기도 합니다. 구체화되는 시점까지 인쇄를 미루거나 아니면 변경여지를 고지하는 안내문구를 삽입하고 제작되기도 합니다.
초안에서는 실제 인쇄본보다 좀 더 디테일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단지를 따라 외곽선을 그려서 단지의 모습을 좀 더 부각시키고, 단지의 규모와 특성에 대한 정보를 삽입하는 형태였습니다. 실제 인쇄에서는 보다 간결하고 단지의 모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심플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어떤 형태든 모두 가능할 것 같고, 깔끔한 느낌은 역시 심플한 실제 인쇄본이 더 나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조감도나 투시도는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보가 많이 가미되어 있는 형태로 제작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상담북이라는 게 정보의 제공과 브리핑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수 차례 협의를 거쳐서 최종본이 완성되는데, 무엇보다도 디자인이나 구성보다는 내용의 정확성 검증이 가장 중요한 문제겠습니다.
동해 KD 아람채의 포인트는 총 243세대 규모로 단지 옆에 현재 공사 중인 단지와 합쳐서 약 600여 세대의 신흥 주거타운을 이룬다는 점입니다. 243세대라는 규모는 서울 수도권이나 광역시에서는 작은 규모로 분류되지만 동해시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발한동에는 200세대가 넘는 입주단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묵호항 배후 생활권에서 발한동에서는 대단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입주한 새 아파트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 동해 KD 아람채를 포함한 약 600여 세대의 새 아파트촌은 묵호항 배후주거지의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지상 최고 20층 규모의 단지인데요. 이 역시 발한동 최고층 아파트입니다. 여러 모로 볼 때 이 단지는 발한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데이터를 통해 강조할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입지여건을 소개하는 게 필수입니다. 한정된 공간에 얼마나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서 잘 표현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이 요구되는 작업입니다. 어디서 지도를 주는 것도 아니고 하나 하나 필요한 작업들을 하고, 표기할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찾아야만 하는 수고스러운 작업입니다.
해당 지역을 잘 아는 중개업소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하고, 그 공감이 시각적으로 이뤄지도록 성공해야 합니다. 게다가 보기에 좋고 아름다워야 하는 것도 동반되는 숙제입니다. 동해시의 경우 생활권이 크게 2개로 나눠집니다. 묵호항과 동해항을 기준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기존의 도심지는 묵호항 배후에 이뤄져 있고, 동해항 주변에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신흥주거지로 평가됩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는 3곳으로 나누기도 하고, 4곳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번 자료에서는 얼마나 수요층의 교류가 활발한가를 기준으로 2곳으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사실 세분해서 구분할 수 있겠지만 동해시가 크지 않아 차량으로 10분 정도면 서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 심리적인 요인 외에는 큰 의미가 없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방 도시의 경우, 시간 개념이 수도권과 다르고 심리적인 요인이 생각보다 커서 자칫 공감을 잃을 수 있어 주의해야 했습니다.
동해 KD 아람채의 입지는 기존 도심생활권에 속합니다. 기존 도심생활권을 기준으로 보면 동해의 중심인프라가 집중된 시청일원 생활권과 전통적인 주거지인 묵호항 배후 생활권으로 나누는데, 단지는 오래된 주거지인 묵호항 배후 발한동에 자리합니다. 입지면에서는 동해시의 중심은 아니지만 좀 더 깊이 자료를 분석하면 노후 단지가 많은 지역이라 새 아파트 니즈를 발굴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찾고 정리하는 데 주력합니다.
KD건설과 KD아람채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도 정성들여서 자료를 준비하였습니다. 브랜드의 가치가 단지에 미치는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기업과 브랜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KD건설은 생소한 기업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입니다.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기업에 대한 심사가 이뤄지는데, 이를 통과한 상장기업이라는 점은 기업에 대한 공신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입니다.
상장기업이라 기업에 관련된 내용이 공시되고 있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기업에 대해 보다 공개적으로 알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아람채라는 아파트 브랜드 외에도 수도권과 충청권에 다양한 건설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실적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해 KD 아람채에 대해 브리핑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료인 상담북인 만큼 단순히 어떤 주택형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제공에 머물지 않습니다. 주택형 구성의 비율과 특징들을 근거 데이터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요. 향후 입주하고 난 후에 어떤 수요자들이 선택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료들을 추가했습니다.
주택형은 전용 70제곱미터, 72제곱미터, 84제곱미터형의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는데, 동해시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주택형들입니다. 발한동 아파트의 입주년도와 비교하는데, 단순히 노후단지와 새 아파트라는 2분법적인 경쟁력 강조가 아닙니다. 최근에 선보이는 아파트들의 트렌드가 반영된 평면을 경험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현관창고, 안방드레스룸, 붙박이장 등이 갖춰진 새 아파트 그리고 전면 4Bay구조의 와이드한 혁신설계 등은 발한동 주민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 될 것입니다.
최근 동해시에 선보인 단지들의 청약결과를 분석해 보면, 흥미로운 데이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 수도권과 대도시에서는 중소형이 인기이고, 중소형 중에서 전용 59제곱미터형이 가장 수요층이 두텁습니다. 청약결과도 그렇게 가격상승폭도 전용 59형이 주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동해시에서는 다른 모습입니다. 경제적 부담이 적은 중소형에 대한 선호는 상대적으로 강하지만 중소형 중에서 큰 주택형인 전용 84제곱미터형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 분양현장에서도 체감상 전용 84제곱미터형에 대한 니즈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강원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이 바로 동해시였습니다. 춘천, 원주, 속초 등의 강원도 내 중심도시에 눈길이 쏠렸고, 이들 도시의 주택시장도 호조를 보였지만, 은근하게 동해시 주택가격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 지면서 동해시 주택시장이 동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새 아파트 공급의 확대는 오래된 평면에서 누릴 수 없었던 신평면의 새 아파트에 대한 새로운 니즈를 창출하게 되는데, 동해시에서도 이런 모습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해시에는 오래된 아파트의 비율이 무척 많은데다, 새 아파트의 거래인 분양권 거래량도 크게 뛰고 있습니다.
KD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KD아람채는 세련된 느낌이 드는 꽤 산뜻한 브랜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원래 디자인이라는 게 자꾸보고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낯설고 어색한 점이 많은데, 그런면에서 공급물량이 많은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가 친숙해서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KD아람채는 디자인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고, 브랜드의 전체적인 색상이나 글꼴 그리고 브랜드의 의미도 깔끔하고 괜찮다는 인상을 줍니다. 입주 후에 단지 외벽에 로고가 붙어 있으면 깔끔하겠구나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이런 느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상담북에도 관련 내용들을 소개했습니다.
아람채라는 말 자체가 순수한 우리말의 조합이라 더 호감이 갔는데, 아람은 열매, 채는 집. 사랑과 행복의 열매가 맺는 집이라는 심플한 뜻을 가진 브랜드입니다.
총 30페이지 분량의 상담북은 이미 인쇄가 됐고, 현장의 중개업소에 배포되고 있거나 되었을 것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상담북 작업 초안을 모은 화면인데 최종 인쇄본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작성되는 구나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동해 KD 아람채 서포터즈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paperwell
동해 KD 아람채 웹페이지 바로가기 : http://dmgmedia.cafe24.com/donghaearamchae/
홍보문구와 광고카피로만 채워진 전단과 카다록도 광고 홍보에 있어서 충분한 의미가 있겠지만, 디엠지미디어에서 제작하는 상담북은 홍보문구과 광고카피를 구체화해서 왜 그런지 근거데이터와 시장의 트렌드까지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상담북이라는 자료는 프리마케팅 단계에서 제작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습니다. 별다른 홍보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단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분양팀과 중개업소에서는 단지를 이해하고, 단지를 브리핑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들은 단지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취합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서 좋겠습니다.